텃새 2
떠나 본 적은
없다
그래서
텃새라고 불렸다
날개짓 퍼덕이는 동안은
동네를 한바퀴식
돌았다
동네 밖풍경은 날아오른 하늘에서
잠깐씩 담넘어 보듯 보았을 뿐이다
그래서
그리워한다
동네 벗아난 저 들판위 나무
흐르는 강물줄기
언뜻언뜻 훔쳐 본 풍경들
한번도 가보지는 못한 그
곳을
그래서 언제나
가슴은
고향을 등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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