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시코쿠여행기(7) 시코쿠 88개 사찰순례, 오헨로(お遍路) | 여행일기

옆집 사람 2011. 3. 8. 22:30

순례 시 숙박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사찰 근처에 있는 민박이나 료칸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 있다. 물론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같이 어울려 있다보면 많은 얘깃거리가 생길 것 같았지만 어차피 베낭을 메고 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 나의 경우에는 역근처에 있는 비지니스호텔을 이용하였다.

일반적인 순례방법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역에서 기차나 버스로 사찰에 가고 그곳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만큼 걸어서 다닌 후에는 다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역으로 돌아와서 호텔에 묵고 다음날은 다음번 사찰 까지 다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으로 다녔다.

그래서 호텔은 역근처에 있는 호텔에 있었는데 도쿠시마역근처에는 5000~6000엔정도하는 비지니스 호텔이 많았고 마쓰야마의 이치방쵸에는 더 싼 비지니스호텔이 아주 많았다. 거기에 비해 다카마츠역 근처에는 싼 호텔이 많치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도쿠시마와 다카마츠에서는 도요코인이라는 호텔에 있었는데 그 호텔은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일요일, 월요일과 일본 휴일에는 30%의 할인혜택이 있고 조식을 추가비용없이 먹을 수 있었서 좋았다.

도쿠시마에역 근처에는 2군데의 체인점이 있는데 그곳이 아니라도 워낙 많은 호텔이 있으니 도착해서 찾아도 괜찬을 것 같다. 다카마츠에는 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효고마치라는 곳에 있다. 마쓰야마에는 이치방쵸 바로 앞에 있어서 쇼핑이나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마츠야마에서는 이치방쵸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가는 곳에 있는 비지니스호텔에 있었는데 "헨로"라고 하니깐 수건이나 목욕용품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잘 모르는 길을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봐주는 친절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고마운 할아버지 호텔리어~~)

도착해서 호텔을 구하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면 http://www.jalan.net/   이곳에서 예약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이트에서는 바싼 호텔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사이트가 없다.

나도 다음번에는 사찰 근처에 있는 료칸이나 민박(일본어로는 民宿이라고 적혀있다)에 꼭 묵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행중에 한번 쉬고 싶다면 온천을 싫컷(?) 할 수 있는 오쿠도고호텔로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여행패케지로 구성된 상품의 대부분이 이 호텔에서 묵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호텔 숙박인에 한해 온천 사용이 무료이고 조식과 석식, 특히 석식이 아주 푸짐한 부페여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다

 

 

호텔에 좀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ANA젠닛쿠호텔이나 토교인호텔은 어느곳에 가나 있는 일반적인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