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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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세시
옆집 사람
2005. 9. 17. 15:05
일요일 오후세시
늦잠을 잤습니다
창문에 처진 커텐 때문에
하늘에 떠오른 태양을
보지 못했습니다
눈만 뜬 채
생각합니다
목욕을 하러갈까
영화를 보러갈까
이불속에 따뜻함이 너무 좋아서
시계바늘을 쳐다보며
생각만 합니다
일요일 오후세시
그냥 잠만 자기엔 너무 이른
밖으로 나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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