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달
눈여겨 봐 주지는 않았다
잘못된 건
아직 때가 아니었다는 것 뿐
정해진 것에 따라
그 곳에
있었다
그림자는 아니었다
스스로 가진 목숨으로
눈에 띄지 않게
헐떡이고 있었다
비록
태양빛
한번 얻지는 못했지만
피해가지 않았다
그렇게 소외당하는 것조차
미리
정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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