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홍콩을 헤매다(2)
옆집 사람
2006. 4. 8. 21:00
아침에 일찍 웡타이신 사원으로 갔다. 전철을 3번이나 갈아탔다. 홍콩의 MTR은 우리와 달라서 1호선 내리면 바로 옆에서 2호선을 갈아타게 되어있다. 전철을 갈아타고 다니는 동안 내내 나는 내 마음대로 호선을 붙여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전철 색깔 그대로 빨간색은 1호선 파란색은 2호선 주황색은 3호선..
웡타이신 사원에는 기도를 하러온 사람외에도 관광객이 무척많다. 사원내에는 온통 향 냄새로 눈을 뜰수가 없을 지경이지만 나도 향을 하나 사서 피웠다.
사원한쪽에는 산대로 점을 본 사람들이 해답을 물어보는 점집(?)이 있었다. 그자리에서 점괘를 인쇄된 종이로 나눠주는 대만의 용산사(龍山寺)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