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육손이
옆집 사람
2005. 9. 17. 15:47
육손이
하나 더 있는 것이
내게는 정상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되어 있었을뿐
일부러 만들어 넣은 적은 없다
남들 다섯개로 잘들 살아갈 때
태생으로 더 주어진 손가락 하나
잘라 내버릴 수는 없는
내 몸의 일부
주머니에 넣어도 여섯개인채
남 보다 하나 더 있는 것
그것이
내게는 정상이다
하나 더 있는 것이
내게는 정상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되어 있었을뿐
일부러 만들어 넣은 적은 없다
남들 다섯개로 잘들 살아갈 때
태생으로 더 주어진 손가락 하나
잘라 내버릴 수는 없는
내 몸의 일부
주머니에 넣어도 여섯개인채
남 보다 하나 더 있는 것
그것이
내게는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