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람
옆집 사람
2005. 9. 17. 15:03
바람
밖에서
불어오는 것만
같았다
두 발로 서있을 수 없이
뒤 흔드는 힘
저 멀리서
뛰듯이 달려오는 줄
알았다
보이지는 않고
각질 피부로만 파고드는
것
어디 알 수 없는
곳에서
우연히 지나다
내게 스친 것인줄
알았다
가슴안 깊은 곳
태어날 때부터
내
안에
있던
바람
밖에서
불어오는 것만
같았다
두 발로 서있을 수 없이
뒤 흔드는 힘
저 멀리서
뛰듯이 달려오는 줄
알았다
보이지는 않고
각질 피부로만 파고드는
것
어디 알 수 없는
곳에서
우연히 지나다
내게 스친 것인줄
알았다
가슴안 깊은 곳
태어날 때부터
내
안에
있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