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시코쿠여행기(13) 시코쿠 88개 사찰순례, 오헨로(お遍路)

옆집 사람 2018. 12. 1. 22:53

지난번 마쓰야마에서 44번 타이호지에서 시작하여 51번 이시테지까지 순례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52번 타이산지부터 시작 했는데 마쓰야마시역에서 이요버스로 타이산지까지 갈 수 있고 버스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53번 엔묘오지는 2.5km정도여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54번 엔메이지는 37km 떨어진 곳이라 차로 1시간 걸어서 10시간이라는 52번 사찰에 써 있는 안내문을 보고 지레 겁을 먹어서 납경소에 물어보니 기차를 타고 가라고 알려주네요

기차는 이요호조(Iyo-Hojo)역에서 오니시(Onishi)역까지 보통 열차를 타고 갑니다.

오니시역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쯤 걸리고 역 앞에 있는 택시을 타고 가면 10분 정도 걸립니다. 55번 난코오보까지는 4km. 첫날 여기까지 하고 마쓰야마로 돌아 왔습니다

난코오보에서 이마바리역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남경소에 계신 분께서 친절하게 지도까지 꺼내서 알려주십니다.

이마바리역에서 마쓰야마 역까지 가는 기차는 한 시간에 1번 정도 있는데 특급을 타고 40분정도 보통열차를 타면 1시간 20분 걸립니다. 요금은 특급열차가 550엔 비쌉니다.

시간이 충분하신 분은 보통 열차도 추천 합니다. 요금이 싼 것 보다 전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쓰야마역의 관광안내소에서는 너무 불친절해서(심지어 물어보는 나를 비웃기까지) 기분이 살짝 상했었는데 이마바리 역 관광안내소에는 한국어를 조금 아는 안내원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한국어와 영어와 일본어가 뒤섞인 안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관광안내소는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합니다.